세월호 선체인양, 입찰 등록 22일 마감…9월 중 해상작업 예상
세월호 선체인양, 입찰 등록 22일 마감…9월 중 해상작업 예상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6.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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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체 절단없이 완전체 인양·잔존유 회수 후 인양 등 기본 조건 제시
▲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입찰 참가 접수가 오는 22일 마감된다. (사진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모습) ⓒ 뉴시스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입찰 참가 접수가 오는 22일 마감된다.

희망업체는 정부대전청사 조달청에 입찰참가서류를 접수하고 오는 23일 오후 2시까지 기술제안서와 가격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2일 세월호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공고를 낸 바 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사업비용은 1000억원 이내, 100점 만점에 기술점수 90점과 가격점수 10점이다.

기본 조건으로는 선체 절단없이 완전체 인양, 미수습자의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양, 합리적으로 접근 가능한 잔존유를 회수한 후 인양 등 세 가지 사항이 제시됐다.

기술제안서 평가 항목 중에는 미수습자 유실방지 대책, 선체인양 방법의 적정성, 인양 중 위험 및 불확실성 최소화 노력 등 3개 항목 배점이 각각 10점으로 가장 높게 책정됐다.

인양경험에 대한 점수는 최대 4점이며 국부 유출 우려를 고려해 국내외 컨소시엄에 최대 8점의 가산점을 준다.

해수부는 제안서 평가 후 총점 1순위 업체부터 협상을 통해 오는 7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9월 중 해상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