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뒤 부친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을 만났다.
3일 오후 2시 28분경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입국장에서 짧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향했다.
이어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3시 30분경에 찾아갔으나 5분만에 대화를 마치고 나온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잘 다녀왔습니다"고 말했으며 신 총괄회장은 이에 "어허"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신동주 전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이 동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신동빈 회장은 이후 집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다른 일정을 위해 취재진을 피해서 지하 출입구를 통해 호텔을 빠져 나와 이동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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