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간다'…전년대비 2분기 매출 20.1%·영업이익 41.4% ↑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간다'…전년대비 2분기 매출 20.1%·영업이익 41.4% ↑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5.08.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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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20.1%, 영업이익 41.4%가 증가했다.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무서운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이다.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매출 1조1954억원, 영업이익 208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19.5% 성장한 8059억원, 국내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9.9% 성장한 1118억원, 해외 사업은 45.9% 성장한 2777억원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본다면 국내 화장품 사업의 경우, 백화점에서 설화수, 헤라 등 주요 브랜드의 매출이 견고했고 아리따움이 모바일 쇼핑 환경 구축, 옴니채널 파일럿 매장 런칭 등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Mass 사업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 및 채널 다각화를 통해 면세점, 편의점 등 신규 채널 판매 비중 확대했고, 설록 사업에서도 소매 역량 강화 및 고부가가치 상품 확대했다.

더울어 해외 사업에서는 중구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을 노린 것이 적중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신규 브랜드 출시(아이오페, 려)를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했고, 설화수를 럭셔리 브랜드로, 이니스프리를 비롯해 라네즈 등 K-Beauty 리딩 브랜드가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성숙시장에서는 유로화 약세, 일본 유통망 재정비가 영향을 미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2%가 감소한 354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