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4년간 행정처분·회항 최다 불명예
아시아나항공, 4년간 행정처분·회항 최다 불명예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9.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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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가 최근 4년간 안전규정 위반 행정처분 최다를 기록했다.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시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행정처분을 받은 항공사로 조사됐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7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총 21건의 안전규정 위반 행정처분이 이뤄졌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2년 6건, 2013년 5건, 2014년 9건, 2015년(8월) 1건이 발생했다. 항공사 중 아시아나가 7건으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월 인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으로 가던 603편이 비행 중 왼쪽 엔진 오일 필터(L OIL FILTER)에 경고메시지가 들어왔지만 그 상태로 사이판공항까지 운항해 같은해 7월 과징금 2천만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대형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행정처분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한 상황"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위반 사항들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최근 5년간 안전문제로 회항한 횟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 바 있어 2차례 연속 불명예를 안았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