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주택시장, 급등도 급락도 없어야"
강호인 "주택시장, 급등도 급락도 없어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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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인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도록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컨트롤한다는 것이 주택시장에 대한 정책 기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강호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은 "주택시장에는 급등도 급락도 없어야 한다"며 "일부 지역에서 공급과잉과 분양과열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예의주시하며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시장은 불씨를 꺼뜨려서도 너무 활활 타게 해서도 안 된다"며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도록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컨트롤한다는 것이 주택시장에 대한 정책 기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강 장관은 현재 주택시장에 대한 명확한 판단은 피했다.

강 장관은 주택시장 활력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표현을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 묻자 "그 시점을 정부가 예단해서 이야기하면 시장에 불필요한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당국자로서 발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언급했다.

또 강 장관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기존의 국토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강 장관은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나설수록 LH에 부채가 쌓이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느냐는 질문에 "돈 없으면 복지를 하면 안되냐"고 반문했다.

한편 강 장관은 "연도를 말씀드릴 순 없지만 공공임대주택 스톡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1%까지 늘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는 다시 따져보고 정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