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의원, 부친 탈당에도 '더불어민주당' 잔류.."각자 역할에 충실"
정호준 의원, 부친 탈당에도 '더불어민주당' 잔류.."각자 역할에 충실"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1.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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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호준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이 15일 오전 탈당을 선언하면서 그의 장남인 정호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잔류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호준 의원실 관계자는 데일리팝과의 통화에서 "정호준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하는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정 상임고문과 다른 길을 가는 것 이냐는 질문에 대해 관계자는 "다른 길이라기보다는 정 상임고문은 궁극적으로 통합이나 연대방식으로 고민하고 계시고 그의 입장과 역할에 충실하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지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정 상임고문과 정 의원은 야권승리와 총선승리 의견에 대해서는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정 상임고문이 앞서 기자회견에서 밝힌 "아들의 탈당을 설득 중"이라는 언급에 대해서는 "두 의원님 사이에 오고간 이야기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이라면 그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호준 의원의 부친인 정 상임고문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