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중소기업 81% "올해 환율 변동성 더 커질 것"
수출입 중소기업 81% "올해 환율 변동성 더 커질 것"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3.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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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리스크 관리 기업 44% 불과…예측불가, 인력 부족 등 사유
▲ 조사결과 그래프 (자료=IBK기업은행)

수출입 중소기업 대부분이 올해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지난달 수출입 중소기업 170곳을 대상으로 '환율이슈조사'를 실시한 결과 81%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던 지난해보다 올해 환율 변동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기업의 87%가 은행 거래시 환리스크 관리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권유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기업은 44%에 불과했다.

환리스크 관리는 '최고경영자(CEO)'(38%), '환리스크 관리 실무자'(31%), '최고재무책임자(CFO)'(29%) 등이 담당하고 있었다.

관리 방법으로는 '선물환 상품 가입'(59%)이 가장 많았고, '계약시 대금결제일 조정'(17%), '환전시점 조정 등 방법'(11%),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상품 가입'(9%), '원화결제 유도 등 결제통화 다변화'(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그 사유로 '환율변동성 예측 불가'(48%), '환리스크 관리 인력 부족'(14%), '환리스크에 대한 이해도 부족'(14%), '환변동시 추가 이익에 대한 기대'(3%), '수수료 등 비용 문제'(2%) 등이 조사됐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