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궁금] 겨울 간식 고구마 바로 먹지 말고 '숙성'해야 더 맛있다?
[그것이궁금] 겨울 간식 고구마 바로 먹지 말고 '숙성'해야 더 맛있다?
  • 임희진
  • 승인 2021.01.25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이 많아 우리 몸의 면역을 높여주는 간식입니다.

고구마를 사오면 삶거나 맛탕으로 해먹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사실 고구마를 정말 맛있게 먹으려면 숙성해서 먹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Q. 고구마를 수확후 먹는 것과 숙성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수확한 직후 먹을 경우 전분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달지 않고, 식감이 거칠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숙성과정을 거치면 당분이 높아지고, 식감도 훨씬 부드리워 집니다.

판매 전 대부분의 농장에서도 이런 '숙성'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Q. 집에서는 어떻게 숙성하면 될까요?

A. 섭씨 20도 이상되는 방에서 고구마를 일주일동안 방치하면 됩니다.

고구마 내 효소가 전분을 당분으로 바꾸면서 고구마의 당도가 올라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집에 오븐이 있다면 60도로 30분간 가열해주면 숙성한 것과 똑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 숙성시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A.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고구마를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공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 방치해 둔다면 고구마가 숨을 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곰팡이가 필수도 있습니다. 

 

Q. 숙성한 걸 까먹어서 오래 뒀는데 괜찮을까요?

A. 고구마는 저장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바르게 보관하면 길게는 한 달 이상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냄새나 이상한 하얀끼가 묻어 있을 경우 곰팡이가 생긴 것일 수 있으니 먹기 전 상태를 잘 확인하고 섭취해야 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