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라이프 인터뷰] 자취 새내기, 남은 배달음식으로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
[혼라이프 인터뷰] 자취 새내기, 남은 배달음식으로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
  • 허진영
  • 승인 2021.04.21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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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을 시켜 먹다보면 혼자 다 먹기 힘든 양을 주문해야할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렇게 남은 음식 어떻게 처리하고 계신가요?

자취하면서 남은 배달음식으로 요리 실력을 키워 본인만의 음식레시피를 만들고 있는 자취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iippeunsigtak 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iippeunsigtak 님의 이미지)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에서 연구직 일을 하고 있는 자취 2년차 25살 자취 새내기 입니다. 23년동안 지방에만 있다가 수도권에 처음 올라와 자취를 처음 해 보았는데요. 워낙 자취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자취방을 구할 때 햇빛이 잘드는 큰 창이 있는 집을 원했고 현재 만족스러운 자취방에서 살고 있는 혼족러입니다.


Q. 자취를 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직장과 집의 거리가 멀어 자취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교통비와 시간 모두 오래 걸리고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요건들이 아니라서 자취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iippeunsigtak 님의 이미지)
직접 만든 크림 우동 (사진=인스타그램 @iippeunsigtak 님의 이미지)

Q. 자취 요리를 많이 하고 계시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는 크림카레우동입니다. 제가 만들고 처음 감탄하면서 먹었던 음식이라 친구들도 초대해서 여러 번 해줬던 음식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크림카레우동에 핵심은 카레 위에 올라가는 크림인데요. 완성도 높은 크림우동을 만들 수 있는 저만의 레시피를 공개해드리겠습니다. 

<크림만드는방법>

1. 삶아놓은 감자를 믹서기에 넣어 우유와 생크림 비율 2:1로 해서 넣어주고 갈아준다.

2.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3. 물처럼되면 안되고 걸쭉하게 되면 짤주에 넣어둔다. 

 

<카레우동만드는방법>

1. 양파를 길게 썰고 베이컨도 먹기좋게 자른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1번을 넣고 볶다가 우동사리와 물을 넣어주고 면이 풀어질 때 까지 끓인다.

3. 면이 다 풀어지면 고체카레를 넣는다.

4. 걸쭉하게 되면 그릇에 담고 짤주에 있는 크림을 둥글게 쫘악 뿌려주면 완성된다. 


Q. 혼라이프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각각 무엇인가요?

장점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혼자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내 취향대로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퇴근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취미가 없었던 취미생활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다양한 취미를 찾으며 하다보니 이쁜식탁 인스타 계정도 만들게 됐어요.

단점은 배달음식 시킬 때 2인분 이상만 배달이 되다 보니 시켜도 음식이 많이 남는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치킨은 한마리만 시켜도 반은 남으니까 다음날 남은 치킨으로 치밥을 해먹는다거나 남은 음식을 가지고 다른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단점을 극복하는 편 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iippeunsigtak 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iippeunsigtak 님의 이미지)

Q. 자취를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친한 친구들 중 자취를 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친구들이 많이 놀러왔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파티나 연말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니까 많이들 놀러와서 재밌게 놀다 간 추억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놀러오다보니 집을 더 깨끗하고 이쁘게 꾸미게 된 것 같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iippeunsigtak 님의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iippeunsigtak 님의 이미지)

Q. 앞으로 혼라이프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회사를 다른 곳으로 이직하게 되면 다음 자취방은 부엌이 넓은 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주방에 너무 좁아서 물건도 많이 올려 놓을 수도 없고 지금보다 좀 더 넓은 집으로 가게 된다면 햇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홈 카페를 열어보고 싶은 로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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