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주목 기업] 독자경영 8년 'bhc치킨', HMR 시장 공략하고 종합외식기업로 변화
[1인가구 주목 기업] 독자경영 8년 'bhc치킨', HMR 시장 공략하고 종합외식기업로 변화
  • 정단비
  • 승인 2021.07.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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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그룹 박현종 회장은 독자경영 8주년을 맞아 “올해도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회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bhc는 그동안 창고43과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013년 7월 15일 독자경영을 시작한 bhc치킨은 826억 원이었던 매출 규모가 8년이 지난 지난해 사상 첫 4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출시된 '뿌링클' 치킨은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난해 말 누적 판매량이 50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어 맛초킹도 히트 상품이 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들어 치킨과 포테이토를 함께 즐기는 신개념 치킨인 ‘포테킹 후라이드’ 출시를 시작으로 최근 닭다리살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강화한 ‘bhc 싸이순살’ 까지 총 8종의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 bhc치킨은 신메뉴와 기존 메뉴의 고른 매출 신장으로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bhc 그룹은 올 초 HMR(가정간편식) 시장을 진출을 본격화하며 1인가구 공략을 시작했다. 치킨 이외 제품들에도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소형 가구 증가와 간편하게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MR 시장에 주목, 전담팀을 구성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창고43’ 브랜드를 HMR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지난 2월 '창고43 왕갈비탕', '창고43 어탕칼국수', '창고43 소머리곰탕' 등을 출시했다.   

이후 소고기국밥과 추어탕 등 4종을 추가로 선보였으며 지난달에는 닭가슴살 HMR 4종을 출시해 주력 사업인 치킨 메뉴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향후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 ‘맛초킹’, ‘딥커리’, ‘맵스터’의 소스를 활용한 8종을 포함, 총 28종의 제품을 추가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bhc 그룹은 이처럼 bhc만의 성공 DNA를 HMR 신사업과 접목해 신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hc 그룹 관계자는 “레드오션이라고 평가받는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bhc치킨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을 이뤄내 오히려 치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바꾸어 놓았다”라며 “이러한 저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해 우리나라 외식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