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빠르게 늘어나는 풍력 발전용량
[글로벌 트렌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빠르게 늘어나는 풍력 발전용량
  • 이주영
  • 승인 2022.03.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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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너지 유틸리티 기업 외에 실수요자 등으로 시장 저변이 늘어나면서 외국 개발업체 및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구글, IKEA 등 핀란드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의 그린 에너지 전환 수요와 ESG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핀란드 풍력시장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누적 발전용량 기준으로 외국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1%이며, 2017년 이후 외국기업 비중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이다.

글로벌 ESG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핀란드 업체가 개발하여 완공한 풍력 발전단지를 외국 투자기업이 인수한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독일, 덴마크, 스웨덴 기업들이 핀란드 풍력발전 투자에 관심이 많다. 2020년 1월에는 국내 H사 컨소시엄이 핀란드 인프라 운용사인 탈레리로부터 풍력발전소 3곳의 지분을 100% 인수하기도 했다.

외국기업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 투자가 활발한 영향으로 풍력 발전 터빈, 타워 등 주요 기기도 대부분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풍력발전 터빈은 Vestas, Nordex Acciona, Siemens 등 3개 업체가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5월 국내기업 C사는 핀란드에 풍력타워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현재 세르비아의 전력 생산은 석탄화력 68%, 수력발전 26%, 신재생에너지 2.5%, 기타 3.5%로 석탄화력 발전이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르비아 정부는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40년 40%, 2050년 5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천연가스 분야 5억 유로, 원유생산 2억 유로, 지역난방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분야 4억 유로 등을 투자해 에너지원 투자 확대 및 전력 효율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세르비아의 전력은 Nikola Tesla 1(1,502MW), Nikola Tesla 2(1,160MW) 등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세르비아에서 생산되는 갈탄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수력발전의 경우 Derdap 1, Derdap 2 등 9개 주요 수력발전소를 통해 약 2,936MW, 137개의 소수력 발전소를 통해 약 98 MW의 전력을 생산 중에 있다.

현재 세르비아 전력의 약 2.5%를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 비율이 2040년 40%, 2050년 50%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풍력,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에 약 120억 유로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르비아에서 풍력발전 투자는 주로 이스라엘,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등이다. 이스라엘의 Enlight은 1억 9천만 유로를 투자하여 Kovacica 풍력단지를 개발하여 약 68,000가정에 전력을 공급 중에 있다. 네덜란드의 Windvision은 2010년부터 Alibunar지역에 174 MW급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한데 이어 2020년부터 332 MW급 Banat 풍력프로젝트와 Vojvodina지역에 80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 자료 = 해외시장뉴스 KOTRA "빠르게 늘어나는 핀란드 풍력 발전용량" , "세르비아,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추진"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