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주년 맞은 효성' 조현준 회장 "큰 위기 직면..친환경 집중·고객 의견 경청"
'56주년 맞은 효성' 조현준 회장 "큰 위기 직면..친환경 집중·고객 의견 경청"
  • 정단비
  • 승인 2022.1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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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11월 3일 효성그룹이 창립 56주년을 맞았다. 최근 일어난 이태원 참사로 인해 별도의 창립기념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이날 조현준 효성 회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전하며 안전한 일터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최근 전 세계에 새로운 경영 트렌드가 되고 있는 ESG 경영과 친환경기술혁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친환경 기술과 제품, 생산공정 등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앞으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하는 현지 고객의 VOC를 적극 경청하고, 이를 우리의 모든 사업분야에 접목해야 한다"고 말하며 "극심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 위기는 언젠가 지나갈 것이고 그 뒤에는 기회가 올 것이다. 준비된 자가 되기 위해서는 Agility를 가지고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언제나 승리하는 기업’,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가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한편 조 회장은 취임 후 '줄곧 고객에게 답이 있다', 'VOC 활동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