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 취임, 내부출신 행장 향한 기대감..‘가치 있는 금융’ 실현 위한 ‘튼튼한 은행’·‘반듯한 금융’ 강조
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 취임, 내부출신 행장 향한 기대감..‘가치 있는 금융’ 실현 위한 ‘튼튼한 은행’·‘반듯한 금융’ 강조
  • 정단비
  • 승인 2023.01.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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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제27대 김성태 은행장
IBK기업은행 제27대 김성태 은행장

3일 IBK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이번 김 행장의 취임은 그동안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왔던 외부 출신 인사 선임이 아닌 3년 만에 내부출신 인사가 발탁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김 행장은 내부출신 인사의 행장 취임을 원했던 임직원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행장은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평촌아크로타워 지점장, 미래혁신팀장, 비서실장, 미래기획부장, 종합기획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등 그룹의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성태 은행장은 “우리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도모하여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사회 그리고 직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보다 ‘가치 있는 금융’ 실현을 위해 ‘튼튼한 은행’ 과 ‘반듯한 금융’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내부적으로는 기업과 개인금융, 대출과 투자의 균형성장에 힘쓰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사업의 수익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반듯한 금융'을 위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완성하고 철저한 내부통제로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 ▲금융 소외계층과 아직 주목받지 못한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녹색금융과 ESG경영에도 앞장설 것 ▲역량과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와 소통을 통한 건설적인 노사문화를 이룰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IBK가 한국 금융의 등대가 되어 중소기업과 고객, 금융산업을 기회와 미래의 항로로 안내하고 새롭게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행장은 취임식 이후 ‘IBK창공(創工) 마포’, 거래기업 동보(대표자 김재경, 김지만), 남동공단 지점 등을 방문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이  'IBK창공 마포'를 방문해 육성기업 中 하나인 '아자스쿨'의 황선하 대표로부터 업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이 'IBK창공 마포'를 방문해 육성기업 中 하나인 '아자스쿨'의 황선하 대표로부터 업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