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의 권리확보'…아르바이트 노조 국내 첫 승인
'알바의 권리확보'…아르바이트 노조 국내 첫 승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08.08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알바노조 출발 기자회견' 한 참가자의 퍼포먼스 ©뉴스1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이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알바노조)의 설립신고증을 접수받아 노동조합으로 공식 인정했다.

이로써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노동조합으로 알바노조가 공식 인정됐다. 설립신고일은 지난달 25일이다.

알바노조는 전국단위 노동조합으로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등 상급단체에는 가입하지 않았지만 양대 노총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최저임금 문제와 공동 캠페인, 알바노동자 조직사업 등에 관한 연대도 제안할 계획이다.

알바노조는 무법천국인 알바 일자리가 양산되는 구조를 바꾸는 운동의 첫 걸음으로 오는 13일 오전 ‘저질 일자리’를 팔아 매출을 올리는 알바중개사이트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이제 알바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이라는 하나의 버팀목이 자 권리확보를 위한 무기가 생겼다"며 "알바와 관련해 궁금하고 필요한 모든 일들을 노동조합에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