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환풍구 사고' 국감 증인 채택으로 이재명·곽재선?
여당, '환풍구 사고' 국감 증인 채택으로 이재명·곽재선?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10.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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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최근 판교 환풍구 사고와 관련해 국정감사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 조원진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20일 말했다.

이에 야당 측 간사 정청래 의원은 "새누리당으로부터 증인 채택 얘기가 없었다. 요청이 오면 생각해 볼 것"이라고 신중한 답변을 했다.

다만 그는 "못 부를 것도 없다는 생각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행사 당일 축사를 위해 참석했으며 이데일리 측 요청으로 성남시가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했던 것으로 전해져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더구나 성남시는 행사 전인 지난 15일부터 이데일리에 홈페이지 배너광고(광고료 1100만원)를 의뢰해 경비협찬 우회 지원 의혹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