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원 아들, 담배 절도 '진실 혹은 거짓?'
여당의원 아들, 담배 절도 '진실 혹은 거짓?'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5.03.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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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의원 아들 B씨가 담배 절도 의혹에 휩싸였다.

여당인 새누리당 A의원 아들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부근의 한 편의점은 "여당 의원 A씨의 아들 B씨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 한 달여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214갑의 담배를 빼돌린 의혹이 있다"고일 주장했다.

해당 편의점은 B씨가 혼자 근무한 지난해 12월 6일 하루만 41건의 결제가 취소됐다는 점을 들며, B씨가 판매되지 않은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고 이를 다시 취소하는 방식으로 적게는 한 갑부터 많게는 한 보루씩 훔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해당 편의점 본사는 비정상적 결제취소에 따른 재고 부족 등의 정황에 따른 근거가 있다면 서도 좀 더 파악을 해보고 대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 측은 해당 사실을 사건 당시가 아닌 지금 밝히는 이유에 대해 이 군이 그만둔 뒤에도 이 사실을 몰랐다가 지난 달 정기 재고 조사를 통해 알게 돼 본사의 전산 확인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의원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큰 아들이 편의점에서 일한 건 맞지만 담배를 훔친 일은 없었다"며 "이 군과 이 군 동창이 급여를 제 때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하는 등 편의점 측과 갈등 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마포경찰서는 해당 편의점을 방문해 CCTV를 확인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데일리팝=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