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국민 여론 300석 넘지 말라는 뜻"
새누리당 김무성, "국민 여론 300석 넘지 말라는 뜻"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8.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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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미 일정을 마치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일 오전 인천국제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국회의원 의석수 조정논의와 관련해 "국민의 여론은 300석을 넘지 말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열흘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김 대표는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정수 논란과 관련, "헌법재판소 판결에 의해 늘어나는 지역구 석만큼 비례대표가 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한 300석을 넘지 않도록 정개특위(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의석수가 정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3일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탈당한 심학봉 의원에 대해, "공직자로서 처신에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고 품위를 잃는 일이 앞으로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심 의원 논란에 관련 김 대표의 사과를 촉구한 데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최고위원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그릇이 큰 사람인데 현 정치 무대가 너무 좁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좋은 정치인으로서 휴식이라는 것도 김 최고위원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