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대구 무상급식 비율 13.5%로 '전국 최하'
[2015 국감] 대구 무상급식 비율 13.5%로 '전국 최하'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9.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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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 ⓒ뉴시스
학교급별 무상급식을 하는 비율이 경남을 빼고 대구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 무상급식 학교 비율은 13.5%로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경남(5.0%)을 제외하면 가장 낮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실시하는 무상급식은 울산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36%, 경북은 54.3% 등이며, 나머지 시·도에서는 초등학교 또는 초·중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대구는 그동안 저소득층 학생 급식비 지원 정책을 타 지역보다 확대 실시하며, 실질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하지만 소득에 관계없이 학교 또는 학년, 급별 단위로 실시하는 무상급식이 대부분 시·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대구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 대구의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사업 예산 현황은 지난 2012년 544억2900만원, 2013년 562억3900만원, 2014년 534억1300만원, 2015년 528억8100만원 등 이다. 하지만 지원 사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질 좋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학교급식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