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홍철호 의원, 서울·김포 비교 통한 '철책제거 필요성' 제시
[2015 국감] 홍철호 의원, 서울·김포 비교 통한 '철책제거 필요성' 제시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9.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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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합참의장 "철책제거 관련 시범적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추진"

▲ 새누리당 홍철호 (경기 김포)의원
새누리당 홍철호 (경기 김포)의원이 한강하구 철책제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윤희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의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홍철호 의원은 지난 11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군의 주 고객은 우리 국민이다.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가져주시길 부탁한다"라며 서울 한강공원과 김포를 비교한 시각적 영상을 통해 국민의 편익을 위한 철책제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최윤희 합참의장은 "국민의 편익추구 차원에서 철책제거 관련 시범적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서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철책제거의 필요성에 대해 홍 의원 외에도 같은 당 송영근·정미경 의원이 뜻을 함께했다.

국방위 '철책제거 소위원회' 위원장이기도한 송 의원은 "세계 5위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강 잠수부가 무서워 철책을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며 "군의 존재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니 만큼, 귀찮아하기보다 단호하면서도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도 "한강하구 개방과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국회에서 요구하는 만큼 통문보다 더 적극적인 대안을 요구한다"라며 "대침투작전 차원에서도 신도시지역이 아니라 더 북쪽의 입구에서부터 적을 막아야 한다. 철책에 의존하면 오히려 적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철책제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이 홍 의원을 비롯해 지속되는 한강하구 철책제거에 대한 의견에 대해 정치권 이각에서는 합참이 '한강하구 철책제거 및 공원화 이후'를 가정해 '주민활동이 경계에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철책제거가 조금씩 단계를 밟아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