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홍철호 의원 "군 입영적체 해소 위해 다각적 검토해야"
[2015 국감] 홍철호 의원 "군 입영적체 해소 위해 다각적 검토해야"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9.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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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적체 해결방안 주문에 박창명 병무청장 "다양한 방법 찾겠다"
▲ 홍철호 의원이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병무청장에 질의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철호 (경기 김포)의원이 군의 입영적체 심각성을 언급하며 박창명 병문청장에 해결방안을 주문했다.

14일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홍철호 의원은 군의 입영적체가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사전조치 미흡을 지적했다.

이날 홍 의원은 "2015년 입영적체자는 5만2000명에 달하고 이러한 적체현상은 202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냐고 박 병무청장을 질타했고 박 병무청장은 "입영대상자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불과 3~ 4년 전에 감축계획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 사회현상으로 치부하는 것은 백년대계를 위한 군의 중장기 수급 계획이 아닌, 당장 몇 년 앞도 예측치 못하는 안일한 병무행정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러한 인력적체 문제가 사회현상으로 까지 번지고 있는데 심히 우려스럽다"며 기존 시행되고 있는 대체복무제를 일반중소기업까지 확대하는 원포인트 대책 검토를 요청하고, 우울증 등의 심리적 요인에 대해서는 민간 의료전문가들과의 연계방안을 통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박 병무청장은 "다양을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등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한편, 이날 홍 위원을 비롯한 국회 국방위원들은 오전 과천의 기무사령부를 현지 시찰하고 군의 사기 증진 및 안보강화를 요청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