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상향조정하면서 역대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S&P가 15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조정하면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 피치로부터 모두 'AA-'라는 역대 최고 등급을 받았다.
앞서 무디스와 피치는 2012년에 각각 'Aa3'와 'AA-'를 부여한 바 있다.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 이상 등급을 받은 국가는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도 한국을 포함해 8개국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이후 S&P로부터 'AA-' 이상 등급으로 상향조정된 국가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또한 이번 S&P의 등급 상향조정으로 한·중·일 3개국 중에서 한국의 신용등급 평균이 가장 높아지게 됐다.
S&P측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이유로 우호적인 정책 환경, 견조한 재정상황, 우수한 대외건전성으로 꼽았다.
또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한 것은 한국의 신용지표가 향후 2년간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기초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승은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둔화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한국 경제의 성과를 S&P측이 높이 평가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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