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한은 "금융 안정 주력…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수 있어"
[2015 국감] 한은 "금융 안정 주력…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수 있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9.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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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뉴시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임박으로 국제적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환시장의 쏠림 현상으로 환율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등 금융·외환시장 안정화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통화완화정책과 위안화 절하에도 경기 경착륙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유사시 '통화금융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단기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여유 있게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한은은 유동성과 안전성 확보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외환보유액을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국내 경기에 대해 점차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대외여건 때문에 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