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생산자물가가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00.88로 7월보다 0.5%, 전년 동기보다 4.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8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농림수산물은 0.2% 올랐지만 공산품과 전력, 가스, 수도는 떨어졌고 서비스업종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농산물 중에선 시금치가 116.0%나 급등했고 양파는 22.3% 올랐지만 축산물 중에서 돼지고기가 3.9% 내렸고 닭고기는 8.3% 떨어졌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특히 공산품 가운데 석탄과 석유제품이 5.8% 하락했고 화학제품도 2.2% 내렸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 물가로 통상 한두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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