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정치적 리더는 책임을 지는 방법을 잘 판단해야"…'문재인 퇴진론' 언급
이종걸 "정치적 리더는 책임을 지는 방법을 잘 판단해야"…'문재인 퇴진론' 언급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11.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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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 사퇴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10·28 재보선 참패 결과와 관련해 "정치적 리더는 그에 대한 소정의 책임을 지는 방법을 잘 판단해서 그 책임에 맞게 스스로 정치적 행보를 해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며 문재인 대표에 대한 사퇴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일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보선 참패 후 불거지고 있는 '문재인 퇴진론'에 대해 "말하자면 문재인표 혁신이 미흡하거나 일부 부족했다는 평가라 볼 수 있겠다"며 "조금 더 분명한 혁신의 방향을 끌고 가는데, 어떤 방향이 있는지 전 당원이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런 결과가 나오면 (당 대표가) 바로 사퇴하는 것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우리 당내에 하나의 전통처럼 돼있고 그럼으로써 당의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당장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에 중심적인 흐름을 가지고 있는 정치적 무게가 갑자기 바뀐다는 것도 당원들에게는 어떤 결과가 오겠는가 이런 점들을 (고려해) 공동 협조, 대통합, 여러가지 화해, 분열을 막는 일치와 통합 이런 의제들을 당원들이 잘 호응을 가질 수 있게끔 하는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며 문 대표 퇴진에 대한 확답은 피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