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업계, '와이파이' 공용화 논의
이통업계, '와이파이' 공용화 논의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1.05.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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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접속 지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가 와이파이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체별 와이파이 중복 설치를 최소화해 투자비 절감과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시켜 통신망의 과부하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무제한 요금제 폐지방안과 관련해 업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공동사용 제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와이파이 공용화가 실현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신이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와이파이가 설치된 곳에서는 어디서든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와이파이 공유를 무제한 요금제 폐지의 전제조건으로 해서는 안된다”며 “접속대가 산정 등 통신사업자간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