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시위 예산, 단 한 푼도 안깎이게 하겠다"
김무성 "시위 예산, 단 한 푼도 안깎이게 하겠다"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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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52회 '경우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경찰 살수차 예산을 비롯한 시위 대응 예산의 전액 삭감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치안 예산은 단 한 푼도 깎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2회 '경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주말 일어난 광화문 시위는 공권력에 대한 명백한 폭력이자 테러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런데 야당은 오히려 경찰이 폭력살인을 진압했다고 하면서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고 심지어 경찰치안과 안전 예산도 대폭 삭감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대한민국 야당이 불법 세력의 편에 서면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시내 중심가가 7시간 동안 불법과 폭력이 난무하는 무법천지가 됐지만 체포된 현행범은 51명에 불과하다"면서 "그동안 법원이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 너무 관대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해 온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공권력이 제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해서는 사법부 판결이 엄격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불법과 폭력 앞에서는 경찰도 명예와 직을 걸고, 단호한 대응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