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여야 회동, 30분 만에 결렬
선거구 획정 여야 회동, 30분 만에 결렬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2.06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여야 선거구 획정 담판 ⓒ뉴시스
6일 여야 지도부가 오는 2016년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기준을 협상하고자 회동했지만, 30분 만에 결렬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비율 조정과 함께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등 '총선 룰' 전반을 협의하려 했다.
 
하지만 비례대표 축소를 위한 대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이날 회동은 30분 만에 끝났으며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채 헤어졌다.
 
여야는 지역구를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를 줄이는 기본 방향에는 공감했으나 비례대표 규모를 지역구 의석수와 연동해야 한다는 새정치연합의 주장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여야는 선거구 획정 협상 시한을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로 정해놓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회동은 급하게 마무리한 탓에 다시 만날 날짜조차 기약하지 못하고 회동을 마쳤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