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구갑)이 오는 2016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 의원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더 나은 인물에게 제 자리를 양보할 때라 결심하게 됐다"면서 불출마 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신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도대체 무엇을 하였나? 인천 출신으로서 인천을 위해 무엇을 하였나? 인천 시민의 삶의 질을 얼마나 향상시켰는가? 깊이 반성해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의 대한민국은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이 더욱 절실한 때"라며 "남은 기간 민주주의 발전과 검찰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원은 신계륜 의원 등과 함께 입법로비 의혹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오는 2016년 1월 2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