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인사 단행…정청길·김영태 부회장 승진
SK그룹 인사 단행…정청길·김영태 부회장 승진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5.12.16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청길 전략위원장 겸 SK이노베이션 사장(왼쪽)·김영태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 뉴시스

SK그룹이 그룹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16일 SK그룹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장은 전략위원장과 SK이노베이션 사장을 겸임하며 그룹 전반의 실적 개선과 SK이노베이션 위기극복을 이끈 공로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김영태 커뮤니케이션위원장도 그룹 운영 체제의 안착과 최근 위기극복을 위한 구성원 역량 결집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발표된 인사에선 회장단뿐 아니라 사장단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SKC 사장에 이완재 SK E&S 전력사업부문장이, SK종합화학 사장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김형건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SK그룹은 이완재 신임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SKC의 체질개선을 이끌고, 김형건 신임 사장은 SK종합화학의 확장을 추진할 인재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지난해 48%였던 40대 승진자가 올해는 59%로 높아졌고, 1971년생인 송진화 사장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보임되는 등 70년대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K그룹은 경제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고 인사 취지를 밝혔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