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입사원 희망퇴직 논란을 빗대어 "지금 입사 1~2년차인 20대 신입사원을 포함해 모든 직원을 희망 퇴직 대상으로 삼는 등 절박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조선, 중공업 부문 대기업들이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대규모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어 연말 산업현장 분위기가 어둡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더욱 열악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며 "여기에 일할 기회조차 찾기 힘든 취업준비생의 좌절과 눈물은 더 깊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를 적극 도와줘야 할 국회는 야당의 비협조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 기업활력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야당은 당내 갈등과 관련해서 사즉생의 각오로 난국을 돌파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사즉생의 각오로 나서야 할 것은 집안 싸움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경제를 구하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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