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주택 공급과잉, 우려 수준 아냐…보증심사 강화, 정상적 과정"
강호인 "주택 공급과잉, 우려 수준 아냐…보증심사 강화, 정상적 과정"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2.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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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인허가가 지난해 수준인 75만가구가 계속 이어지면 공급과잉을 걱정해야겠지만 당장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뉴시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인허가가 지난해 수준인 75만가구가 계속 이어지면 공급과잉을 걱정해야겠지만 당장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분양 우려 지역에 대한 보증심사 강화가 주택시장의 공급을 옥죄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심사 강화는 정상적인 과정이고 위험 관리를 위한 필요한 조치였다"며 "주택시장의 공급을 옥죄거나 전반적인 주택정책의 변화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또 "공급측면에서 봤을 때 옥죄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수요측면에서 보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주택시장의 심리적 위축이 있어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추세적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한편 강 장관은 공급과잉 우려와 관련해 "올해 1분기까지 기다려보겠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