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장미대선' 끝났지만, '장미마케팅'은 계속..축제부터 음료, 화장품까지
[트렌드줌인] '장미대선' 끝났지만, '장미마케팅'은 계속..축제부터 음료, 화장품까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5.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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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와 비슷하게 매달 14일을 OO데이로 지정한 '데이 마케팅'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기억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5월 14일이 장미를 주는 로즈데이인 것은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5월 대선을 '장미대선'이라 했듯이, 5월은 장미의 달이기 때문입니다. 

5월을 맞아 곳곳에서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은 지하에 '로즈 로드'를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실내에 아름다운 장미를 장식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GS25는 레몬에이드에 장미 추출액을 더한 '유어스장미레몬에이드'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3월에 '벚꽃스파클링'을 내놓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습니다. 봄의 향을 잘 담았던 벚꽃스파클링의 성공을, 장미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5월에는 로즈데이 뿐만 아니라 15일 성년의 날도 있습니다. 편의점 CU는 미미박스와 함께 10~20대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장미 컨셉의 'CU로즈박스'를 단독으로 선보였습니다. 색조 화장품 3종을 색상 랜덤으로 담아냈습니다. 

벚꽃 마케팅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배경에는, 봄의 시작이라는 의미에 벚꽃나들이라는 문화가 겹쳤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보면, 장미 마케팅이 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계절색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자료출처=뉴시스, GS25)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