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LTE폰 시장, "메이드인코리아"가 68%점유
전세계 LTE폰 시장, "메이드인코리아"가 68%점유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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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10대 중 7대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 ⓒ뉴스1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1년 4분기 전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점유율은 68%로 나타나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점유했다.

한국 업체들은 3분기 점유율 54.1%에서 10% 이상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1년 4분기 14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점유율 1위(4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80만대의 판매고를 올려 2위(20%)로 올라왔다.

3분기에는 12.5%로 3위로 쳐져 있었지만 전략제품 '옵티머스 LTE'가 인기를 끌면서 HTC와 순위를 뒤바꿨다.

이 외에도 HTC 70만대(17%), 모토로라 40만대(10%), 팬택 30만대(7%)의 LTE폰을 판매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의 LTE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높은 것은 국내 판매량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LTE 스마트폰이 대중화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일부 국가 등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1년 1년 동안 26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했는데 이 중 국내 판매량이 130만대다. 전체 판매량의 50%다.

한편 지난해 전체 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680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삼성전자는 260만대의 판매량을 올려 1위를 차지했고 HTC는 4분기에 LG전자에 밀렸지만 200만대를 파는 저력을 과시했고 초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LG전자는 110만대로 뒤쳐졌다.

모토로라는 60만대, 팬택은 40만대를 팔아 톱5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