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합의...세상 뒤집던 고영욱 미성년 간음 사건 결말은?
고영욱 합의...세상 뒤집던 고영욱 미성년 간음 사건 결말은?
  • 이건우 기자
  • 승인 2012.07.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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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욱 / 사진=뉴스1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기소된 그룹 '룰라' 출신의 가수 고영욱이 피해를 주장한 여성 세 명 중 두 명과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지난달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고영욱은 피해 여성 2명과 원만하게 합의했고, 나머지 한명의 여성과도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영욱이 나머지 한명의 여성과도 합의하면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고영욱은 검찰에 송치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기소되진 않았다.

한 관계자는 "고영욱은 이미 성폭행 혐의는 벗었다. 피해자 진술이 결정적 증거가 되지 못해 간음 혐의로 송치된 것"이라며 "검찰도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양측이 오해를 풀고 합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3월30일 오후 3시께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A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술을 먹인 뒤 강간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5월 5일 오후 9시께 같은 장소로 A양을 데려와 간음한 혐의도 받은 바 있다.

이외 고영욱은 지난 6월 7일과 15일 관련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의 추가 피해자가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