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최저임금 모르는게 당연하지 뭘 그것 가지고...
박근혜? 최저임금 모르는게 당연하지 뭘 그것 가지고...
  • 이건우 기자
  • 승인 2012.08.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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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새누리당과 서민들과는 '넘사벽'이 가로막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최저임금을 묻는 질문에 "5천 원 좀 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많은 서민들을 허탈감에 빠뜨렸다.

박 후보는 7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데일리안> 주최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서민 상식' 퀴즈를 풀던 중 최저임금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사회자가 "2012년 기준으로 아르바이트 최저 시급이 얼마냐"고 묻자 박 후보는 "5천 원 좀 넘는 것 아니냐"라고 답변했다. 이 질문은 객관식으로 4천 580원과 5천 500원 두 개의 보기가 제시되었지만 박 후보는 5천 원이 넘는다고 대답한 것이다.

더욱 더 황당한 것은 이명박 정부에서 노동부장관을 지냈던 임태희 대선 경선 후보는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회자가 "올해 최저임금은 4천 580원"이라고 정답을 말하자 박 후보는 "아르바이트 시급이 5천 원이 안 됩니까"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과 서민들은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라면 최저임금 모르는게 당연하지 뭘 그걸 가지고 새삼스럽게..."라는 반응을 보여 씁슬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