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증가수 1년 2개월來 최저
11월 취업자 증가수 1년 2개월來 최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12.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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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증가수가 1년 2개월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고작 35만3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24만4000명) 이후 가장 저조한 증가폭이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9월 68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후 10월 39만6000명, 11월 35만3000명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고용률은 59.7%로 지난해 같은달과 같았다. 청년층(15~29세)은 0.7%p 감소한 39.5%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2.8%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1%p 떨어졌다. 실업자수는 71만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의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0.1%p 감소한 6.7%였고 20대 후반(25~29세)의 실업률은 0.7%p 증가한 6.5%로 파악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6만4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1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9000명), 운수업(4만5000명)분야는 1년전보다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5만 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 3000명), 건설업(3만5000명) 등은 되려 줄어 대조를 보였다.

돈을 받는 근로자 가운데 상용직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4만3000명 증가했고 임시직과 일용직은 8만7000명, 6만4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의 증가세는 쭉 이어졌다. 지난달 자영업자의 수는 3만8000명 늘어났다.

연로(18만1000명), 가사(9만3000명), 재학·수강(4만2000명) 등의 이유로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23만4000명 늘었다.

한편 지난달 취업준비자는 5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2000명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도 1만5000명 늘어난 19만3000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