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 3월 31일 개통..KTX·SRT 다 운행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 3월 31일 개통..KTX·SRT 다 운행
  • 이영순
  • 승인 2022.03.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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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31일부터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하 서대구역)이 개통되어 고속철도가 정식 운영된다.

이번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시는 고속열차가 2개소에 정차하는 광역시가 됐으며 서대구역에는 주말기준으로 KTX열차 28회(상행 14회, 하행 14회), SRT열차 10회(상행 5회, 하행 5회) 등 고속열차가 하루 38회 정차할 예정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또한 대구광역시에서는 서대구역 개통에 대비해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대책」을 수립했는데 시내버스 노선 증설, 시외버스 서대구역 경유, 서대구역 주변 신호체계 조정, 도로·교통시설물 정비 등 교통체계를 정비하여 시민들이 서대구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향후 대구산업선(기본계획 확정, 2027년 개통예정), 서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선(사전타당성 조사중) 등 주요 철도가 서대구역과 연결해 추진될 예정이며 특히 2024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구미, 왜관, 경산 등 경상북도 주요 도시를 광역철도로 이동할 수 있는 허브역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대구역 건설공사는 2019년 3월 착공해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됐으며 건설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1,081억원이다.

서대구역사는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는 선상역사 형태로 건설됐기때문에 열차가 운행하는 낮 시간에는 공사가 불가해 열차운행이 없는 야간시간대 하루 3~4시간만 공사를 할 수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큰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무사히 완료하게 됐다.

서대구역 1일 이용수요는 6,162명으로 예상하고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시에는 1일 이용수요가 10,621명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