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묵언안거(默言安居)'에 들어간다
조국, '묵언안거(默言安居)'에 들어간다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12.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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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묵언안거(默言安居)' 선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2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선 때문에 연기한 '묵언안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 조국 교수 ⓒ뉴스1
이어 조국 교수는 "48%에 해당하는 트친 여러분, 우리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주권자"라며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주권자로서의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또 조 교수는 “길게 보고 51.6%에 속한 분들 중 한 사람만큼은 내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서 조국은  "SNS 활동 및 언론 노출 일체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뤄 둔 논문과 연구서 탈고 후 돌아올 것이므로, 안거 기간이 길어질 듯합니다. 건강, 건투, 건승!"이라고 적었다.

앞서 조 교수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후인 11월 1일부터 묵언안거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4개월 후 4ㆍ11 총선 직후 2월 말에 SNS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로 찬조연설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조국 묵언안거 선언에 네티즌들은 "찬조연설 들어보니 구구절절 옳은 말만 하더만", "지식인들의 역할 감당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