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당대회 불출마
박영선, 전당대회 불출마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2.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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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 물망에 오르는 박영선 의원이 26일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5월 4일로 예정된 전대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 ©뉴스1
박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 참모로 활동했던 점을 감안,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박 의원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로 예정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 보고서채택과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해서는 "정 후보자는 책임총리로서 그렇게 흡족하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도 "만약 정 후보자가 통과된다면 그것은 박근혜 정부에 우리 민주당이 선물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정부조직 개편안을 민주당쪽의 입장을 들어서 조정을 해줘야 한다는 말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