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력수요 최대치 예상, 경보 '준비단계' 예보
오늘 전력수요 최대치 예상, 경보 '준비단계' 예보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3.07.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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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한국전력거래소는 16일 오후 2~3시 최대전력이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7190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439만㎾로 추산되면서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 발령을 예보했다.

▲ ©뉴스1
또한 준비단계가 실제 발령될 경우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전력경보 조치가 된다. 준비단계는 예비력이 400만kW 이상 500만kW 미만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동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나머지 지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최고기온 34도의 무더위가 이어지며 오후 시간대 냉방·제습 전력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울산 7·8호기와 여수 2호기 등의 발전기가 예방정비를 마치고 오늘부터 상업발전에 들어갔다"며 "오전 전력수요 추이를 지켜본 후 오후에는 수요관리와 민간자가발전 등을 통해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