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급식, 나트륨 함량 과다
초등학교 급식, 나트륨 함량 과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10.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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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의 급식 한 끼에 들어간 나트륨이 국제기구 1일 성인 섭취 권장량의 절반을 육박하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당 1개 초등학교를 선별해 급식 샘플을 수거한 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853.6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 제한 기준은 2000㎎이다.

한 끼 1000㎎이 넘는 곳이 7곳이었고, 나트륨이 가장 많이 검출된 곳은 1557㎎에 육박했다.

한편 박홍근 의원은 "사실상 선택이 불가능한 학교 급식 섭취를 통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소아 건강에 심각한 문제인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