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부산, 1인가구 고립·외로움 해소 지원 정책은?
서울·경기·부산, 1인가구 고립·외로움 해소 지원 정책은?
  • 권기선
  • 승인 2024.05.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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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다인가구에 비해 외로움·고립에 취약..국가에서 마련한 외로움 정책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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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외로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사회 전반 평소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2023년 53.6%에서 2024년 57.0%로 증가한 반면, 우울한 감정을 털어놓는 것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중 대부분은 평상시 외로움 해소를 위해 TV 시청, OTT, 음악 듣기 (순서대로 37.7%, 36.8%, 35.3%) 등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10명 중 7명이 ‘외로움’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인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외로움, 고립 등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인 가구의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서울시 


서울시에서는 해마다 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센터, 1인가구지원센터가 있다. 거주지가 서울이거나 직장 또는 학교 소재가 서울인 1인 가구 모두 이용할 수 있다.

1인 가구의 사회 적응을 위한 관계증진, 자기돌봄, 재무관리, 지역사회 탐방 등 ▲교육과 그림책방, 동화 만들기 등 ▲심리지원, 요가, 헬스클럽, 탁구 등 ▲건강안전, 감성사진 담기, 드로잉 클래스, 취미 공방 등 ▲취미·여가까지 다양한 교육·여가·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실질적으로 심리 문제를 도울 수 있도록 ▲개인 및 집단 상담도 운영한다. 소모임, 동아리, 여행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여 외로움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적 관계망 관련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자치구 1인 가구 지원센터별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가까운 센터 프로그램을 확인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은 ‘서울 1인가구 포털’ 또는 해당 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도


경기도 역시 중장년을 위한 수다살롱, 홈 파티 요리 및 와인 인문학 강의, 1인 가구 간단 건강식, 자취백과사전, 캠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시군별 1인 가구가 참여할 수 있는 외로움 해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재 ‘경기 1인가구 포털’에서 5월~7월 프로그램을 모집 중이니 경기도 내 1인 가구 중 관심 있는 이들은 눈여겨보면 좋겠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은 지역별, 카테고리별, 연령별로 해당 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다.

 

 


  • 부산시


부산시는 고독·고립을 방지하고 자기돌봄 역량을 강화하며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1인가구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하는 등 외로움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모여봐요 부산시 1인가구 포털'에서는 1인 가구에 맞는 자조모임, 문화활동지원, 동아리활동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모집 중이다. 중장년 캠핑 모임과 중장년 여성 취미모임 등 4050 중장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부터 자립역량강화 및 건강·여가 프로그램 등 2030 청년층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모여봐요 부산시 1인가구 포털'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