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변화하는 모습 통해 새 정치 싹 보여야"
안철수 "변화하는 모습 통해 새 정치 싹 보여야"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03.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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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변화하는 모습을 위해 필요하다면 공개토론회도 열고, 밤샘 끝장토론도 불사해야 한다"고 17일 강조했다.

▲ 인사말 하는 안철수 공동 창당 준비위원장 ⓒ뉴시스
이날 오전 안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이제 신당은 추진 과정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새 정치의 싹이 나고 있음을 국민들이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그는 "새정당은 국민을 어렵게 알고 변화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면서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는 정당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새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는 역사적 책임감으로 애써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신당은 자유 평등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존중해야 한다"며 "매카시즘적 색깔론은 경계하되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과 함께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제 정치는 군림이 아니라 봉사"라며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행태, 막말의 후진적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극한의 승부 정치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갈등을 풀어나가고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지난 16일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밝힌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당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당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정당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통합에 적극 나서는 정당 ▲미래를 개척하는 정당 등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기조를 거듭 언급하며 "정강·정책, 당헌·당규 분과에선 이런 정신과 기조에 맞춰 새 정당의 틀과 내용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