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사당 종합체육관 천장 붕괴 관련 의혹 해명
동작구청, 사당 종합체육관 천장 붕괴 관련 의혹 해명
  • 김민혁 기자
  • 승인 2015.02.12 1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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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시공 의혹을 받고있는 사당 종합체육관 천장 붕괴사고에 대해 서울 동작구청이 원인규명과 복구에대한 계획을 밝혔다.
 
12일 서울 동작구청은 오전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부서와 협의해 정확한 원인 규명과 복구에 임하겠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모든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장의 하중 문제로 구조변경 요청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요청은 없었다"며 "동바리(지지대)를 당초보다 2배 이상 설치해 안전을 확보했다"고 답했다.

사고 당일 구청에서 안전점검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안전점검이 아니라8 순찰을 한 것"이라며 "당시 육안으로 확인했으나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시품질시험소가 콘크리트 균열에 대한 관리계획서를 요구한 것과 관련, "지난해 9월 점검 당시 계획서가 있었는데 현장에서 제시를 못한 것 같다"며 "지적받은 이후 계획서를 제출했고 이번 사고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동작구청은 관리대상 12곳의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고 원인이 부실시공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11일) 오후 5시쯤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7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매몰됐다 구조됐다. 

(데일리팝=김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