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與 "가차없이 응징" vs 野 "대화 가능성 열어둬야"
北 도발, 與 "가차없이 응징" vs 野 "대화 가능성 열어둬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8.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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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남북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대응책에 있어서는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 뉴시스

여야 정치권도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지만, 대응책에 있어서는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21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남북긴장이 고조되면서 여야는 각각 비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새누리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가차없는 응징을 강조했고, 새정치연합은 북한과의 조건없는 고위급 접촉을 제안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북에 끌려다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끝낼 수 있는 단호한 우리의 결의가 필요하다"며 "북한의 도발을 가차 없이 응징하는 단호함을 보여줘야 국가 안보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비상사태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새정지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주목할 것은 북한이 서한을 보내 현 사태를 수습하고 관계 개선 출구를 찾어라 한 점"이라며 "매우 이례적으로, 정부는 가볍게 넘기지 말고 북한의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북간 직접 대화, 주변국 활용한 대화를 모든 대화 가능성 열어두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