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철호 의원 "北 도발 체제불안 반증…군 공무원 위한 제도마련"
[인터뷰] 홍철호 의원 "北 도발 체제불안 반증…군 공무원 위한 제도마련"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8.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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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제거·2층버스로 김포 브랜드화…"오픈프라이머리 긍정적"
▲ 홍철호 의원이 데일리팝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각종 이슈 속 19대 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새누리당 홍철호 (경기 김포)의원을 만나 부원내대표로서의 당내 역할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 문제를 비롯해 당내 화두로 떠오른 오픈프라이머리, 올해 국정감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홍 의원은 국방위원답게 최근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견해를 전했다. 그는 "목함지뢰에서 보듯이 사전에 짜여진 각본에 의해 움직이는 것 같다"며 "이럴 때 우리 군이 전략적 대응을 했는데 그것은 참 침착하고도 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말하며 김정은 체제가 아직도 불안하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군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그들의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노력을 거듭하고 있는 홍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으로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군의 문제 특히 공무원과 그들에 대한 사회적대우가 미흡하다고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군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점으로는 '복무중 진급'을 꼽으며 "부사관 같은 경우 하사관에서 중사로 진급하는 경우가 27% 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이 좋게 진급을 했더라도 20년 이상을 채우지 못하면 그 복지 혜택을 못받는 경우가 생긴다"는 경우 등 직업군인으로 입대했던 부사관들이 좌절하는 부분에대해 언급하며 이 같은 군의 문제점에 대한 해소책 마련을 주장했다.

또한 홍의원은 군인의 정년체계가 타 공무원과 현저히 차이가 있는 것에 주목하고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한 주장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 공무원들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내용
이 담긴 '고용보험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군인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여권의 화두인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서는 원내 부대표로서 "큰 그림에서 정치전문가는 아니지만 오픈프라이머리라는 상향식 공천은 대세인 것 같다"며 "일정부분 정치개혁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상향식 오픈프라이머리가 당안에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야당이 함께하지 않더라도 새누리당만 이라도 약간의 보완을 거쳐 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주목할 점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국방문제라는 것이 간단한 것이 아닌 만큼, 방사청·병역문제·군의 간부들 인사 문제라든지 자질문제 자세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한 순간에 개선을 할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며 분야별로 집중해서 양이 아닌 질적인 면에서 집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로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 홍 의원은 "경제인이 저 하나인만큼 특히 중소기업문제에 대한 제 경험을 원내에 말씀드려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원내대표단안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밝혔다.

실제로도 홍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고용시장에 대한 '노동개혁'에 따른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문제를 비롯해 여전히 논란 속에 있는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역구인 김포지역 현안에 대한 계획으로는 "교통문제에 대한 것은 하나 하나 준비가 되고 있다. 남은 것은 교육, 환경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난개발로 인해 수년간 해결되지 못한 환경문제에 대한 것을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우리 교육이 살아야 김포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관점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 인지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