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립항공박물관' 건립 착수…2018년 개관 예정
국토부, '국립항공박물관' 건립 착수…2018년 개관 예정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9.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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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박물관 조감도 ⓒ 국토교통부

'국립항공박물관'이 오는 2018년 말 김포공항에 개관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을 홍보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교육․체험시설이 될 '국립항공박물관'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100여년의 항공역사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이사국인 항공강국이지만 그동안 항공산업의 역사와 유물을 체계적으로 전시·관리하고 대내외로 홍보할 시설이 없었다.

이에 지난 2013년 '건립 기획 연구'를 시작으로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0월부터 설계공모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항공직업체험이 가능하도록 항공산업 현장과 밀접한 김포공항 내 건립될 예정으로 대지면적 1만5000㎡에 지상 3층 지하1층의 연면적 1만7938㎡ 규모로 국비 934억원이 투입되어 오는 2018년 말 개관될 예정이다.

국립항공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박물관이 아닌, 전시기능과 교육 및 체험기능을 통합해 이용객들과 상호 교감이 가능한 특화시설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김포공항 활주로가 내려다보이는 항공기 이착륙 모습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와 항공박물관내 항공 관련 각종 전시, 문화행사 등을 통해 국민들이 항공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도 기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국립항공박물관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위상, 미래를 제시하고 청소년들에게 항공산업을 향한 꿈과 희망, 도전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