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위 마약 전과 몰랐다..딸의 읍소에 결혼"
김무성 "사위 마약 전과 몰랐다..딸의 읍소에 결혼"
  • 정수인 기자
  • 승인 2015.09.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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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둘째 사위 마약투약 전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10일 김 대표의 둘째 사위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 우린 전혀 몰랐고 (사위가) 재판 끝나고 출소한지 한 달 정도 되고 이 내용 알게 됐다. 부모 마음에 자식한테 '절대 안된다. 파혼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설득했다"며 "하지만 딸이 '아빠 내가 한 번도 아빠 속 썩인 일이 없지 않느냐. 이번이 이 일에 대한 판단을 나에게 맡겨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다 용서하기로 했다'면서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위와 관련된 내용은 보도를 보고 알았으며 "정치인의 인척이기 때문에 양형이 약하게 되도록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기사"라고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대표의 둘째 사위가 '2년 반 동안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나 법원이 징역 4년∼9년 6개월인 양형 기준 하한선을 이탈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데일리팝=정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