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악의 태풍 '무지개'에 아수라장···사상자 80여명
中, 최악의 태풍 '무지개'에 아수라장···사상자 80여명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10.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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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강타한 태풍 '무지개' ⓒYTN캡처
지난 1949년 이래 중국을 덮친 가장 강한 태풍으로 평가되는 22호 태풍 '무지개'가 남부 광둥성을 강타해 도심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다.
 
5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무지개가 엄청난 회오리 바람을 몰고와 벌써 8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으며, 국경절 황금 연휴를 맞아 남부 휴양지에 몰려있는 관광객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작은 지난 4일 오후 2시(현지시간) 광둥성 잔장시에 상륙한 태풍 무지개로 인해 광둥성 포산, 순더, 광저우 판위, 산웨이 등지에서 여러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토네이도는 광저우와 포산 일대에서 수천여채의 가옥을 파손시키고, 대규모 정전 사태와 함께 수도공급 중단, 신호등 정지, 도로침수 사태를 몰고 왔다.
 
이와 함께 연안지역에서는 수척의 어선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좌초하거나 침몰했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알려졌다.
 
한편 광둥성 기상당국은 1급 대응태세에 돌입하고 서부 연안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한 상태이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