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용갑 상임고문은 31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신군부 국보위 참여 논란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차출된 것이 아니라 적극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한 매체는 이날 김 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서강대 교수였던 김종인 위원장은 국보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거부 의사를 밝힌 사람은 조순 당시 서울대 교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고문은 또 김종인 위원장이 경제민주화의 저작권자처럼 행동하지만 지난 1987년 개헌 때 경제민주화의 헌법 명기를 주도한 것은 김 위원장이 아니라 남재희 민정당 정책위의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측은 자신은 경제민주화의 저작권자가 아니며 국보위 적극 참여 주장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과의 통화에서는 김 고문이 경제민주화의 진짜 저작자로 주장한 남재희 전 민정당 정책위의장은 여러 칼럼 등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경제민주화를 입안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전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